‘페이스펙’ 순위에서 밀려나는 ‘몸’들[성소수자, 나도 취준生이다]② 외모도 스펙인 사회 성소수자 청년들의 취업과 노동을 이야기하려 한다. 소위 ‘일반’ 청년들의 노동에 있어 접점과 간극을 확인해보고 싶었다. 모두 헬조선이라 불리는 사회를 살아가는 20~30대지만, ‘청년’이라는 이름으로만 묶일 수는 없다. 취업 키워드를 통해 성소수자들과 비성소수자들의 삶을 살폈다. 그렇게 찾아낸 공통분모들이 우리 시대의 청년노동에 대해 말해줄 것이라 믿는다. [기록노동자 희정]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성형 부추기는 블라인드 면접 “나이 40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요즘은 그 연령대가 더 낮아졌다. 면접장에 서면 깨닫게 된다. “치아 교정도 안 하고 뭐 했습니까?” 면접관의 질타. 당장이..
대학 페미니즘, 우리에게도 역사가 있다!‘2018 신입생 페미니즘 캠프’ 기획단을 만나다(하) 사회의 축소판이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사회와 다른 특성이 있는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페미니스트로 사는 이들이 말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는 생각보다 훨씬 많았다. ‘2018 신입생 페미니즘 캠프’ 기획단으로 활동한 이수빈(연세대 총여), 윤원정(동국대 총여), 퍼포린(성균관대 여성주의 소모임 ‘나은’) 세 사람에게 학내 페미니즘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더 들어보았다. -에타(에브리타임이라는 시간표 앱. 대학 별 커뮤니티 익명게시판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많은 대학생들이 이용함)에서 여성혐오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요. 요즘 대학 분위기는 어떤가요,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나요? 이수빈(연세대 총여학생회):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