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을 처음 접하게 된 신입생들에게 길잡이를…‘2018 신입생 페미니즘 캠프’ 기획단을 만나다(상) 벚꽃 날리는 봄날의 대학은 새로운 얼굴들로 북적거린다. 매년 반복되는 풍경이지만 미투(#MeToo) 운동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페미니즘 열기가 뜨거운 2018년, 이 시기에 대학 생활을 시작한 신입생들에게 대학이라는 공간은 조금 특별할지 모른다. 특히 페미니스트 신입생이라면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는 ‘2018 신입생 페미니즘 캠프’가 3월 31일, 4월 1일 양일간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렸다.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강의와 ‘모두를 위한 월경권 워크샵’ 등 프로그램을 담은 캠프를 준비한 건 연세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한양대 총여학생회 및 여성주의 학회와 소모임들로 이루어진 기획단이..
미투, 타임즈업 운동…‘여성노동’ 이슈로 이어져타임즈업(Time’s up) 이후 더 큰 변화를 촉구하는 여성들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미투(#MeToo)가 사회 곳곳의 성폭력을 폭로하며,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모여 타임즈업(Time’s up)이라는 재단이 결성된 지 약 4개월이 흘렀다. (관련 기사: 여성들이여, 세상을 바꿀 시간이 되었다! http://ildaro.com/8093) 미국 사회는 얼마나 바뀌었을까?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고 있다고 말한다면 그건 사실이 아니다. 변화는 순식간에 ‘딱’하고 일어나는 게 아니니까. 3월 4일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투로 인해 직장 내 성희롱 이슈가 부각된 이후, 남성들이 여성인 동료와 일하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