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 여성주의 정당이 왜 필요하냐고요?무네자 로젠달 덴마크 여성주의 정당 F! 대변인 인터뷰(박강성주 기록)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2017년 6월 5일 창당한 덴마크 여성주의 정당(Feministisk Initiativ Danmark, F!)에는 대표가 없는 대신 두 명의 대변인이 있다. 그 대변인 가운데 한 명이 무네자 로젠달이다. F!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 인터뷰 요청을 했는데 기꺼이 응해주었다.(이 지면을 빌려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인터뷰는 전자우편으로 질문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무네자 로젠달의 답변은 5월 20일 도착했다. ▲ 덴마크 여성주의 정당 대변인 무네자 로젠달 ©F! -한국의 독자들에게 간단히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20대 초반부터 정치에 늘..
세계 ‘극우 정치의 부상’에 맞서 여성주의 정치를!덴마크 여성주의 정당 F!의 목소리 “여성이여, 거대한 생각을 한다는 건 당신에게 불가능하다네.”노동자이자 공산주의 활동가인 남편이 신문을 읽으면서 아내에게 하는 말.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에서 남편은 아내에게 커피를 더 가져오라, 맥주를 가져오라며 보챈다. 마지 못해 맥주를 가져다주며 아내가 하는 말.“그 거대한… 뭐? 아마도 자기 맥주는 자기가 가져오는 법을 배울 때 가능하겠지.” 덴마크 최고의 드라마라고 불리는 에 나오는 대목이다. 드라마 전체가 여성을 깎아내리고 있지는 않지만(오히려 그 반대의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대사는 곱씹어 볼 만하다. 이 장면은 1930년대 말의 덴마크를 그리고 있고, 1980년에 방영됐다. 그러면 오늘날의 덴마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