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내 자기성찰, 페미니즘이 필요해!⑳ ‘꿘페미’ 그 힘겨운 위치 ※ 2016년 는 새로운 페미니즘 담론을 구성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젊은 여자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스무 편의 기록을 연재하였습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Feminist Journal ILDA 나이 권력과 젠더 권력을 동시에 쥔 ‘남자선배’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고등학교 다닐 때까지는 입시에 치여 하고 싶었던 활동들을 제대로 못했던 나는 대학에 들어와 의미 있는 활동을 찾아다녔다. 그러다가 학교의 청소노동자들과 연대하는 동아리에 가입했다. 그리고 바로 그 해에 열렸던 청소노동자들의 식대 인상 투쟁에 동참하게 되면서 사회운동과 만났다. 그렇게 나는 대..
#영화계_내_성폭력 한 사람의 동료도 더 잃을 수 없다 영화판에서 페미니스트 찾기② 나는 요즘 계속 화가 나있다. 지난 10월 중순, 내가 시나리오 작가 및 스크립터로 참여한 영화 이 개봉했다. 나는 영화 홍보를 위해 트위터에 프로덕션에서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았다는 글과 함께, 성희롱 예방지침이 실린 콘티북 사진을 올렸다. [관련 기사: 영화감독이 아닌 ‘어린 여성’으로 불릴 때] ▶ 영화 촬영 개시 전에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여러 매체의 인터뷰 요청에 응했다. ⓒ출처: 씨네21 트위터 그보다 조금 앞서 트위터에는 ‘#오타쿠_내_성폭력’이란 해시태그가 올라왔고, 며칠 지나지 않아 각계의 성폭력을 고발하는 용기 있는 목소리가 ‘#OO_내_성폭력’이란 해시태그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