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를 두려워해야 할 사람은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성폭력 가해자가 모의법정에서 가중 처벌받은 이유는? 성폭력 피해자가 무고로 역고소 당하는 현실 작년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유명 연예인에 의한 성폭력 사건. 당시 해당 연예인과 소속사 측은 고소인들이 허위로 고소했다며 무고로 역고소했다. 연예인 소속사 측의 압박으로 성폭력 고소를 취하했던 한 여성은 올해 1월 ‘무고’죄로 징역 2년이라는 중형을 선고 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형법 제156조는 무고죄에 대해 ‘타인으로 하여금 형사처분 또는 징계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공무소 또는 공무원에 대하여 허위의 사실을 신고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성폭력 가해..
비욘세의 서사와 페미니즘 비욘세의 여정, 다음은 어디일까(상) 메인스트림 팝 음악과 페미니즘 사이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대중문화 사이에서 페미니즘을 드러내고 실천으로 이을 가능성까지 찾아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는 전업으로 글 쓰는 일을 하고 있으며,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합니다. [필자 소개: 블럭] 페미니스트 저널 팝 음악과 페미니즘의 순간들 ▶ J. 잭 핼버스탬 (Gaga Feminism) 원서 표지 팝 음악과 페미니즘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마돈나(Madonna)와 레이디 가가(Lady Gaga)다. 각 음악가의 이름을 앞에 붙인 페미니즘을 나름대로 정립한 글도 있다. 마돈나와 가가는 파격적인 시도와 비주얼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