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의 경험, 몸이 말하는 페미니즘 말할 수 없는 고통에 대하여 ※ 글 쓰고 그림 그리고 퍼포먼스를 하는 예술가 홍승희 씨의 섹슈얼리티 기록 -페미니스트 저널 # 여성학을 배운 남친, 임신중절수술, 빈곤, 외로움 5년 전, 한 포럼에서 그를 만났다. 정의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그와 자주 편지를 주고받았다. 세상을 바꾸는 실천,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 일상의 소소함과 삶의 고민을 나누면서 서로에게 서서히 끌렸다. 그는 외국에서 평화학과 여성학을 공부하던 학생이었다. 재작년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다. 우리는 종종 만나 고민을 나눴다. 그는 어머니가 집안일에 대한 잔소리가 심하고, 아침 일찍 깨우고 자신의 일정에 간섭을 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일찍이 부모님과 떨어져 생활한 나는 집을 나오는..
청소년의 ‘성’을 양지로 끌어내는 소셜벤쳐 인스팅터스 박진아 대표 ※ 자신의 젊음과 열정을 바쳐 시작한 프로젝트를 통해 동등한 사회를 향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밀레니얼 여성들을 찾아가 인터뷰하는 시리즈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누구나 안전하게 사랑할 권리가 있다!’ 언뜻 들으면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동의할 전제이지만, 현실에서는 이를 누리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와 성소수자들을 위해, 26살의 동갑내기 세 청년이 모여 ‘인스팅터스’라는 소셜벤쳐를 창업했다. 그리도 이들이 내건 ‘누구나 안전하게 사랑할 권리가 있다’ 라는 슬로건을 현실화 시키고자 3년째 쉽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 ▶ 인스팅터스 공동대표이자 마케팅 책임자 박진아 씨 건강하고 안전한 성관계를 즐길 권리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권리처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