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터운 마음의 코트를 벗게 하는 포토저널리즘포토저널리스트 야스다 나츠키를 만나다 난민캠프 속에서 ‘빛나는 순간’을 기록하는 이유 포토저널리스트 야스다 나츠키 씨(1987년생)는 내전이 계속되는 시리아에서 전쟁을 피해 이웃나라인 요르단으로 건너가 난민이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 필리핀의 거리에서 생활하는 아이들, 캄보디아의 HIV에 감염된 마을 주민들 등 엄혹한 환경 속의 인물들을 사진으로 기록해왔다. 그러나 야스다 씨의 사진에는 요르단의 초등학교 교정을 힘껏 달리는 소녀들의 환한 얼굴과, 지뢰가 아직 남아있는 캄보디아에서 교실 칠판을 응시하며 공부하는 소녀 등 평범한 일상이 담겨있다. ▶ 포토저널리스트 야스다 나츠키 씨(1987년생) ⓒ촬영: 오치아이 유리코 “난민 문제든, 분쟁 문제든, 참혹한 사진을 들..
‘돈’보다 ‘책’을 선택한 이유에 담긴 이야기③ ※ 네팔의 어린이노동자들의 인권과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활동해 온 ‘바보들꽃’에서, 세계의 일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교재를 계발해 를 내놓았습니다. 네팔어, 영어에 이어 한국어로도 출간된 이 총서에 얽힌 이야기를 3회에 걸쳐 싣습니다. 필자 송하진 님은 사회문제의 대안을 만들기 위한 실천과 연구를 업으로 삼고 있으며, 2006년부터 ‘바보들꽃’에서 자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네팔 곳곳의 교사들과 교장들을 만나다 “먼 길 다니시려면 힘들겠어요.”“멀리 다니는 건 괜찮은데… 사람들이 이야기할 기회만 준다면 멀리 가는 건 상관없어요.” 기사를 쓰며 오랜만에 네팔에 상주하고 있는 “바보들꽃 희망의 언덕”(이하 바보들꽃)의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