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와의 전쟁, 카페 건축 기초공사[도시에서 자급자족 실험기] 건물 시공 첫 단계, 기초공사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나무를 최대한 베지 않고 카페 터 정하기 비전화카페가 지어질 위치는 서울혁신파크 부지 내 ‘혁신가의 놀이터’. 놀이터란 명칭이 붙어있긴 하지만 실은 파크 정문으로 입장하면 오른편 경비초소 뒤로 보이는 작은 숲이다. 혁신가의 놀이터란 이름을 달기 훨씬 이전부터 이곳을 지키고 서 있었을 나무들을 최대한 베지 않고 카페 터 정하기, 이것이 우리의 첫 번째 과제였다. ▶ 밭을 갈 듯 건물터를 평평하게 수평을 맞춰가며 다진다. ⓒ촬영 : 조채윤..
학교 성교육 ‘젠더평등’, ‘성의 다양성’ 가르쳐야의 저자 하시모토 노리코에게 듣다 일본에서는 지난 3월, 도쿄도의회의 교육위원회의 고가 토시아키 의원(자민당)이 아다치구의 한 중학교에서 진행된 성교육 수업을 거론하며 “부적절하다”, “문제가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2003년에 도쿄도 히노시에 있는 도립 특수학교인 나나오양호학교의 성교육에 대한 ‘정치 개입’(지적장애 아동 대상의 성교육 수업 내용이 부적절하다며 도의원이 비난한 것을 계기로, 도쿄도 교육위원회가 당시 교장 및 교직원에게 엄중 주의 처분을 내린 사건)이 이뤄진 이후, 일본은 학교 현장의 성교육이 크게 후퇴했다. 당시 나나오양호학교는 지적장애 학생에게 여성과 남성의 성기 구조와 명칭을 노래나 인형을 사용하여 설명하는 수업 방식으로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