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엌에는 선물 받은 항아리가 두 개 있다. 그 독이 생긴 후부터, 수돗물을 이틀간 받아두었다 사용하는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책에서 보니, 옹기항아리에 수돗물을 받아 불순물을 가라앉혀 사용하면 좀더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중금속을 제거해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수돗물에서 염소냄새가 나지 않는 것만해도 대만족이다. 차 마시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물 없어 고통 받는 사람들 14억 사실 오래 전부터 깨끗하고 안전한 물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한 의심도 의심이지만, 아파트 단지의 물탱크 관리의 한계, 수도관의 노화 등도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더해 주었다. 한때 머물던 동네에서는 아예 수돗물에 불소를 더해, 식수로 사용한다는 것에 공포감마저 주었다. 그..
녹색성장위원회 ‘온실가스 감축계획’ 실망스러워 4일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국가 온실가스 중기 감축목표 설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그 내용을 보면 국제사회가 기대하고 있는 한국의 책임을 무참히 저버린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국제사회 기대 저버린 MB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올해는 한국뿐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해이다. 12월에 열리는 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 15)에서, 포스트(post)-2012 기후변화협약체제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를 비롯한 과학자그룹은 ‘기후변화’를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최대의 과제로 규정했다. 또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가 환경.경제.사회적으로 심대한 타격을 입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