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환경에너지정책연구소 이다 테츠야씨에게 듣다 세계 각국은 풍력발전시설을 계속 늘리는 추세이다. 특히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그린 뉴딜’을 주창하면서, 2008년에만 830만kw의 증가를 보이며 세계 최대의 풍력발전국가가 되었다. 각국은 풍력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고정가격 매입 제도나 공급의무할당제(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전력공급업자에게 일정 비율의 자연에너지를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 등의 정책을 펼쳐왔다. 일본에서는 이후 사라지긴 했지만 1998년에 전력회사의 고정매전가격 구입이 공표된 바 있으며, 2003년에는 공급의무할당제를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풍력발전의 현실이 장밋빛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일본 각지에서 ..
공숙영의 Out of Costa Rica (2) 2천종이 넘는 나비가 사는 코스타리카는 나비의 나라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곳입니다. 코스타리카에 사는 나비가 북아메리카 전체의 나비보다도 많다니 어마어마합니다. 국가 차원의 나비보호육성정책이 시행되고 있어서 함부로 나비를 잡지 못하게 한다고 하네요. 크고 작은 나비 농장과 정원들이 코스타리카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은 가운데, 농장에서 키운 나비 고치는 외국으로 수출된다는데요. 자료를 찾아본 결과 주로 미국과 유럽의 동물원과 박물관 등이 나비고치를 수입해서 나비성충으로 키운다고 하는데, 최근 몇 년 간 코스타리카의 나비 수출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유망산업으로 부상하였다고 합니다. 연초 텔레비젼에 방영된 환경스페셜에 코스타리카 나비 농장이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