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건강, 지역경제, 지구환경까지 지키는 방법 가족 중 암환자가 있어 생협에서 유기농 식재료를 구입하기 시작한 지도 벌써 수년이 되어간다. 생협에서는 얼마 전부터 내가 구입한 물품이 줄인 이동거리와 이산화탄소 량을 물품공급장에 기입하여 알려주기 시작했다. 이번에 살펴보니 두부, 통밀국수, 잡곡식빵을 구매하면서 78,870km의 수송거리와 1,066g의 이산화탄소를 줄였단다. 실감은 나지 않지만, 놀라운 일이다. 지구온난화 막으려면 ‘푸드 마일리지’ 줄여야 사실, 푸드 마일리지(food milage)를 진지하게 신경쓰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비록 10여 년 전, 싱싱하다고 생각한 생선이 먼 곳에서 오랜 시간 걸려 우리 밥상에 도달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푸드 마일리지에 적잖이 충격을 받은 적도 ..
에너지마을, 독일 다르데스하임(Dardesheim) 독일 중부지방의 작센주에 위치한 다르데스하임(Dardesheim)은 과거 소규모 수공업자가 많았던 지방의 소도시에서 이제는 독일의 신재생에너지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성공마을 모델로 탈바꿈했다. 다르데스하임은 마을주민 1천명이 살고 있는 작은 규모의 지방 소도시다. 이 작은 마을을 보기 위해 20여개 국가에서 방문을 하고 있으며, 각국의 주요 언론사에서 취재를 하고 있다. 이 마을이 세계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바로 마을 최고의 자산인 풍력발전단지가 지역주민과 마을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마을 뉴스레터 발간으로 시작된 에너지자립 1993년 최초로 풍력발전단지를 만들기 시작하여 1990년 후반까지 총 4대의 풍력터빈을 설치, 시간당 1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