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의 편에 서지 않기 위하여[페미니스트의 책장] 홍성수 『말이 칼이 될 때』 달라진 미디어 환경과 정치적 조건 속에서, 표현의 자유에 대해 진보와 보수가 견지해온 전통적 전선은 무너졌다. 특정 표현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 표현의 자유는 편의적으로 치켜세워졌다가 또 다른 국면에선 한순간에 버려지기도 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말이 칼이 될 때』는 전반적인 표현의 규제 확대가 아닌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키워드로 ‘혐오표현’을 소개한다. 그리고 국제사회가 혐오표현 또는 차별에 대해 지금까지 쌓아올려온 합의의 수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한국에 왜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이 필요한지 설득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혐오표현이란, 소수자에 대한 편견 또는 차별을 확산시키거나 조장하는 ..
유럽의 ‘수동적인 아시아 여성’ 편견 딛고 높이 날다 미경: 레드불 수석 디자이너,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 밀레니엄 시대, 한국 여성의 국외 이주가 늘고 있습니다. 파독 간호사로 시작된 한국 여성의 독일 이주 역사 이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 는 독일로 이주해 다양한 직업군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 여성들을 만납니다. 또한 이들과 연관된 유럽의 여러 젠더와 이주 쟁점에 대해서도 함께 다룹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미경 이주 이력서 이주 18년차.1994년~2001년 한국에서 여러 여성복 브랜드 디자이너로 근무2002년 아무 계획 없이 독일에 도착2002년~2007년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학사·석사 유학 및 디자이너 일 병행2007년~2014년 스위스 럭셔리 패션 브랜드 아크리스(AKRIS) 디자이너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