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시기, 민족과 젠더 계층이 다른 남성과 결혼한 조선 여성
일본남성과 결혼한 식민지 조선여성, 나의 외할머니[페미니즘으로 보는 식민/분단/이주] 조선인이자 일본인 김연순의 여정(상) ※ 일다는 식민-전쟁-분단의 역사와 구조를 여성주의 시각으로 재구성하는 기획기사를 연재합니다. 다양한 페미니스트 연구자들이 식민지배와 내전, 휴전으로 이어진 한국 현대사가 낳은 ‘여성의 이동’, 군 성폭력과 여성동원 등의 젠더 이슈를 제기하고, 사회구조와 여성 주체들 사이의 긴장을 드러내며 전쟁/분단/이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어제 할머니 꿈꿨어. 소녀였던 시절의 모습이었는데, 땋은 머리에 빨간 댕기를 달고 강가에서 재밌게 놀고 계셨어.” 외할머니의 유골 몇 조각을 청풍호수 근처 강으로 산골한 다음 날 아침, 엄마의 첫마디다. 외할머니 생가..
국경을 넘는 사람들
2020. 1. 21.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