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페미니스트로서 나와 당신의 ‘몫’은 무엇일까
[페미니스트의 책장] 최은영 X 손은경 『몫』 재작년에 『몫』을 선물 받았다. 2018년, 내가 총여학생회장이었을 적에 1년간 함께 학생회를 꾸렸던 집행부원이 줬다. 우리 대학 학생회에서 총여학생회 관련 회칙을 삭제하고 기구를 폐지한다는 안건의 총투표가 가결된 다음이었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계획한 업무를 정상적으로 마치지 못한 채, 우리는 총여학생회 회원과 회원이 아닌 이들이 손으로 폐지당했다. 그래서 원래는 2019년이 밝을 때 임기를 마치며 받았어야 하는 선물을 2018년도 말 예상보다 빠르게 건네받았다.막상 이 책을 읽은 건 얼마 전이었다. 내가 채 펴보기도 전에 가족이 먼저 읽겠다며 가져갔으나 그 이후로 다시는 돌려받지 못했다. 선물 받은 실물을 간직하지 못해 미안하지만, 한편으로 ..
문화감성 충전/페미니스트의 책장
2020. 5. 29.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