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가 존중받고 보호받는 선택”이 되도록 필리핀 이주여성 지원단체를 만나다 * 한국 남성과의 결혼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가 본국으로 되돌아간 기획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됩니다. 이 기사의 필자 위라겸 님은 전남여성가족재단 연구원입니다. 해외 이주는 인생에서 큰 전환이자, 익숙한 모든 것을 떠나는 선택이므로 그만큼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이주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거나 인권침해를 겪는 등 큰 어려움에 봉착해 다시 자국으로 돌아온 사람들은 정신적, 물질적으로 타격이 클 뿐 아니라, 본국에서 다시 적응해서 살아가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짊어지고 있다. 아시아 각국에서 한국으로 온 이주여성들이 다시 본국으로 돌아간 사례를 추적하던 중에, 우리 조사팀은 필리핀에서 이주여성들을 지..
일제 전범기업 연속폭파사건…여성 서사로 조명하다‘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폭파음의 잔향으로 맺어진 새로운 관계 ※ 가시화되지 않았던 여성들의 자취와 기억을 공적 담론의 장으로 건져 올리는 여성사 쓰기, 연재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편집자 주] 김미례 감독 다큐멘터리 영화 (East Asia Anti-Japan Armed Front, 2019) 스틸컷 김미례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이 8월 20일 전국에서 개봉하게 되었다. 필자는 2019년~2020년에 걸쳐 감독과 함께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공동체 상영과 토론회를 기획하고 그 여정을 기록해 왔고, 지금도 기록 중에 있다. (심아정) 일용직 노동자들이 전해준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이야기 이 영화의 첫 장면은 일본 최대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