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연 기자의 사심 있는 인터뷰] 이반지하/김소윤을 만나다 ≪일다≫ ‘나는 역사적 사건이야’ 퀴어아티스트 이반지하의 전설 “감히 너희가 나를 기억하기보다는 너네는 그냥 나를 외워야 될거야. 모든 역사적 사건처럼.” 이반지하를 처음 ‘영접’했던 건 2013년, 홍대 앞에서 www.ildaro.com “감히 너희가 나를 기억하기보다는 너네는 그냥 나를 외워야 될거야. 모든 역사적 사건처럼.” 이반지하를 처음 ‘영접’했던 건 2013년, 홍대 앞에서 열렸던 서울퀴어문화축제의 퀴어퍼레이드 무대에서였다. 주옥 같은 이야기가 담긴 노래를 부르는 이반지하의 모습은 당시에도 꽤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그 땐 몰랐다. 이반지하가 전설이라는 걸. ▲ 팬으로부터 선물 받았다는 우주대스타 명패를 들고 있는 이반지하/김소윤 ©..
1세대 한인 여성 이민자의 눈으로 포착한 변화 ≪일다≫ 아시안 이민자 서사의 흐름과 영화 ‘미나리’ 휴대폰 화면에 비친 두 노인은 또 늙어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막 확산되기 시작했을 때 호주로 돌아온 뒤, 한국에 가 보지 못했다. 지난 설날에서야 www.ildaro.com 휴대폰 화면에 비친 두 노인은 또 늙어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막 확산되기 시작했을 때 호주로 돌아온 뒤, 한국에 가 보지 못했다. 지난 설날에서야 의무감으로 부모님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이제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한 아이는 카메라를 쳐다보려 하지 않았다. 아이에겐 한국어로 떠드는 엄마도, 엄마의 엄마와 아빠라는 늙은이들도 낯설었을 것이다. 나는 부모님에게 지레 무안해서 양해를 구했다. “애가 말을 못 알아들어서 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