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명의 온라인패널이 응답한 가족상황, 가족실천, 가족차별… ≪일다≫ 가족은 이미 변화했는데, 생활동반자법은 왜 아직도? 올해 1월에 발표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안)은 이전과 다른 변화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한국의 가족정책은 정책의 대상을 ‘법률 www.ildaro.com 올해 1월에 발표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안)은 이전과 다른 변화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한국의 가족정책은 정책의 대상을 ‘법률혼과 혈연을 중심으로 한 가족’으로 한정함으로써 제도 밖의 가족관계와 시민들의 삶을 배제해왔다. 한부모, 조손가족, 청소년 한부모, 새터민 가족 등 가족 유형별로 지원함으로써 사각지대를 만들고, 오히려 특정 가족들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강화해왔다. 최근 여성가족부는 이..
[극장 앞에서 만나] 사라지는 공간들 수능을 마치고 맞은 크리스마스, 나는 나에게 주는 선물로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항상 인터넷 즐겨찾기에 있었던 영화관에 홀로 영화를 보러 가는 그 길은 무척 설렜다. 인파를 헤치며 도착을 했는데, 매진이었다. 허무했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 동네 빵집에서 좋아하지도 않는 케이크를 사갈 정도로 기분은 계속 좋았다. 지금은 사라진 예술영화관 스폰지하우스는 스폰지 중앙, 스폰지 광화문, 스폰지 압구정, 세 지점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광폰지, 압폰지 등으로 줄여 말하기도 했다. 스폰지하우스를 생각하면, 구스 반 산트, 오기가미 나오코, 미셀 공드리, 아네스 자우이 감독들의 영화가 떠오른다. 스폰지하우스에서 이 감독들의 영화를 상영하기도 했고, 극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