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욕망을 응원합니다” 웹툰 작가 민서영 ※ 자신의 젊음과 열정을 바쳐 시작한 프로젝트를 통해 동등한 사회를 향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밀레니얼 여성들을 찾아가 인터뷰하는 시리즈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 웹툰 작가이자 성인소설가 민서영 씨. ⓒ사진: 민서영 작가 ‘#썅년의 미학’이라는 사이다같이 톡 쏘는 웹툰 연재로 한 달만에 만 명이 넘는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웹툰 작가이자 성인소설가 민서영 씨를 만났다. “난 야한 걸 좋아하지만 너랑은 섹스 안 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녀는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 같은 에티튜드를 발산하면서도, 실제로 만나니 발랄하고 나긋나긋한 말투로 쉴 새 없이 수다를 떨 수 있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썅년의 미학 웹툰 시리즈는 주로 여성혐오와 관련된 작..
무상급식은 되는데 무상생리대는 안 돼?[이가현의 젠더 프리즘] 월경을 둘러싼 정치 ※ 세상을 바라보는 20~30대 페미니스트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싣는 ‘젠더 프리즘’ 칼럼입니다. 필자 이가현님은 불꽃페미액션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 5월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광화문 광장에서 여성환경연대가 벌인 퍼포먼스 ⓒ불꽃페미액션 제공 1. 감추어야 하는 월경 중학교 때 쉬는 시간에 학교 매점에 가면 구름떼처럼 몰려든 학생들과,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침착하게 꺼내주는 매점 아주머니가 기억난다. 나는 중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생리를 시작했다. 매점에 가서 생리대를 살 때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학생들이 다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조심스럽게 “생리대 하나 주세요” 했더니 아주머니는 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