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에서 일어난 페미니스트 ‘마녀사냥’여성주의 소모임 는 어떻게 난파되었나① “안녕하세요. 지리교육과 여성주의 소모임 입니다. 란 ‘난교파티’의 줄임말이기도 하고, 어쩌면 ‘어지러운 물결’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난교’라는 워딩은 여성의 성해방을 지향합니다. 진정한, 평화로운, 예쁜 상냥한, 건강한, 허락한, 설득하는, 진짜, 순수한 페미니즘 안 합니다.” -2016년 11월 25일자 페이스북 페이지 소개글 작년 11월 25일 고려대학교 지리교육과 여성주의 소모임 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다. 그리고 단 5일 만에 난파(難破)됐다. 는 배를 띄우자마자 난파된 채 20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표류하고 있다. 진짜 ‘난교파티’를 열어서가 아니다. 소모임 이름 때문이다. 구성원들은 ..
성소수자 인권을 삭제하지 않는 ‘성평등’으로[잇을의 젠더 프리즘] 문재인 정부에 바란다 ※ 세상을 바라보는 20~30대 페미니스트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싣는 ‘젠더 프리즘’ 칼럼입니다. 필자 잇을님은 언니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 문재인 대통령의 성평등 공약이 이행된다면… ▶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정책공약집 중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임명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내정에 신선한 관심이 일고 있다. 공공부문에서 여성대표성을 재고하고 남녀동수 내각 구성에 노력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평등 공약 일환으로 해석된다. 새 정권은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OECD 가입국 평균 수준으로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하고, 일‧가족‧생활 균형 및 육아 정책, 젠더폭력방지법 마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