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주도하는 페미니즘 운동, 스쿨미투#스쿨미투, 우리는 되돌아갈 수 없다(4) ※ 스쿨미투 운동을 확산시키고 제도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에서 스쿨미투 현황과 의의, 과제와 전망을 담은 기록을 4회 연재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스쿨미투 운동의 네 가지 요구 앞선 세 편의 기고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은 지난 1년을 숨 가쁘게 달려왔다. 전국을 순회하며 스쿨미투 집회를 개최하고, 맨땅에 헤딩이나 다름없었던 UN 아동권리위원회에 보고서를 제출해 제네바에 발을 디뎠으며, 3천여 명의 시민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청와대에 스쿨미투 운동에 대한 응답을 촉구했다. 그 과정에서 청소년 당사자들이 피해자로 남지 않고, 주체가 되어 일관적으로 요구해온 것들은 다음과 같다. ▶ 2월 16일 청..
‘한남 엔터테인먼트’는 어떻게 강간문화를 조장했나대중문화를 즐기는 페미니스트들을 위한 책 ‘약물을 이용한 강간 사건 및 경찰의 유착’ 문제로 시작한 클럽 버닝썬 사태는 고구마 캐듯이 줄줄이 나온다고 할 만큼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부패와 부정의를 들춰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는 것은 만연한 ‘강간문화’의 실태다. 를 통해 세계적인 공감을 불러온 ‘맨스플레인’(mansplain)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리베카 솔닛에 따르면, ‘강간문화’란 강간이 만연한 환경, 미디어와 대중문화가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규범화하고 용인하는 환경을 말한다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용인하는 문화 항간에서는 이른바 ‘승리 게이트’를 ‘승츠비’(20세기 미국문학 대표작 중 하나인 에서 따온 표현으로, 승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