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박은지의 ‘신체활동과 여성건강 이야기’ (7) 유방암 ② 박은지님은 체육교육과 졸업 후 퍼스널 트레이너와 운동처방사로 일을 한 후, 지금은 연세대학교 체육연구소에서 신체활동이 우리 몸에 미치는 생리학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운동과 스포츠'라는 영역은 아직까지 여성에게는 척박한 곳이라고 생각해 여성들이 편하고 올바르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개척해나가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다] 유방암 예방과 회복을 도와주는 운동들 운동은 암 치료와 재활에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암을 예방하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이고, 필수적이다. 적당한 강도의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항암효과가 있는데 특히 여성 생식기계 암과 같이 암 발생이 호르몬과 관련되어 있는 암인 경우에 더욱 효과적이다. 왜..
[일다] 장애여성 몸 이야기 20회 연재를 마치며 지난 일 년 동안 연재했던 칼럼을 마무리 짓기 위해 다섯 여자들이 모이기로 했다. 백발마녀, 호야, 다비다, 악녀펑크, 푸훗. 11시 30분 즈음 전화벨이 울렸다. 장애인콜택시의 휠체어리프트가 고장나서 리프트를 탄 채로 허공에 떠 있다는 악녀펑크의 전화였다. 다비다는 수동휠체어의 타이어가 망가져서 나오지 못한다고 이미 통보를 했던 터였다. 활동보조인이 휠체어를 가지고 자전거포까지 갔지만 휠체어의 바퀴 튜브 외에도 필요한 부품이 있어 한나절은 걸린다는 것이었다. 약속시간인 12시에 맞추어 나타난 호야는 오랫동안 공들였던 일을 마무리하고 표정이 가뿐하다. 나와 백발마녀, 호야가 먼저 점심을 먹고 돌아오니 악녀펑크가 도착해있었다. 커피와 함께 119 구급대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