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명절 탈출기 다양한 가족, 다양한 명절 (홍승은) 명절이 되면 단체 카톡방이 쉼 없이 울린다. “얘들아, 명절은 쉬는 날이 아니었어. 나 오늘 하루 종일 일하다가 베란다에서 세탁기 잡고 울었다.” 2년 전 결혼한 친구의 메시지를 시작으로 다른 친구들의 증언이 속속히 울린다. 몇 달 전 결혼한 친구는 ‘남자친구’가 ‘남편’이 되자마자 태도가 확 바뀌었다며 하소연하고, 명절에 전만 부치다가 기름 냄새가 온 몸에 배어서 계속 속이 울렁거린다는 친구도 있다. 결혼하지 않은 친구의 사정도 다르진 않다. 아침부터 짜증내는 아빠 때문에 엄마가 중간에서 자신의 눈치를 봤다며 한숨 쉬거나, 남자는 거실에 여자는 부엌에 있는 구도를 더는 참을 수 없다며 분노한다. 올 설에도 어김없이 카톡 너머로 들려오는 친구들의 호..
‘유기농 생산, 윤리적 소비’가 농촌을 살릴 거야 그린페어트레이드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일다) feminist journal ILDA 그린페어트레이드(Green Fair Trade) 소개 2013년에 창립된 그린페어트레이드는 베트남 농민들의 공정무역을 지원하기 위해 합작사의 공정무역 인증과 수출, 판매, 마케팅, 홍보 등을 돕는 하노이의 사회적 기업이다. 베트남의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인 발전과통합센터(CDI)가 합작사들을 대상으로 공정무역 지원 사업을 해오다가, 이들이 생산한 공정무역 상품의 수출, 판매, 마케팅 등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회적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