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방식이 정반대인 두 사람과 동행 라오스 루앙프라방과 방비엥 ※ 초보여행자 헤이유의 세계여행 연재가 시작되었습니다. 서른여덟에 혼자 떠난 배낭여행은 태국과 라오스, 인도를 거쳐 남아공과 잠비아, 탄자니아, 이집트 등에서 3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혼+마흔+여성 여행자의 이야기를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일다) Feminist Journal ILDA ▶ 태국에서 라오스 가는 메콩강 위의 보트. 고생길로 유명하다. ⓒ헤이유 다담의 첫 코딩에 내 어설픈 장식을 수놓다 라오스의 메콩강은 좀 더럽다. 사람들이 오며가며 오염시켜서 플라스틱이 떠다닌다. 정확하진 않지만, 여행자들 사이에서 소문이 있다. 중국에서 라오스의 젖줄 메콩강의 상류를 메울 계획이라, 태국 빠이에서 라오스까지 메콩강으로 가는 기회가 없어질 것..
“반갑다 완경아” 그 여자들의 완경파티 7명의 여자, 7개의 완경 이야기 (나랑 기자) Feminist Journal ILDA 완경. 월경이 닫힌다, 폐기처분된다는 뜻의 ‘폐경’말고 완성된다는 의미의 ‘완경’이라는 말을 쓰자는 운동이 시작된 지도 제법 오랜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완경’을 떠올리면 호르몬 변화, 안면홍조, 열감, 복부비만 같은 갱년기 증상이 먼저 떠오르는 게 사실이다. 완경이 오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다. 지긋지긋했던 생리가 끝나니 홀가분한 기분일까? 아니면 삼십년 넘게 치러온 월례 행사가 사라지니 허전할까? 어떤 이는 여성에게 완경 이후가 영적인 수행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말이다. 이번 설 연휴 마지막 날, 서울 은평구의 어느 옥탑방에서 완경한, 혹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