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게 없어도 기뻐하는 사람들 영원한 봄의 나라를 추억하며① 여행, 출장, 이주노동, 어학연수, 유학, 국제결혼, 이민 등 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이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는 지구화 시대를 평등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이주’의 감수성을 들어봅니다.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떠나온 곳의 어떤 것들을 몹시 그리워하며 일 년간의 세계일주, 그것이 2008년 봄 한국을 떠날 때의 계획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한국에 돌아온 것은 2014년이었고 내가 6년간 밟은 나라들은 여섯 국가도 되지 않았다. 한국을 떠나기 전 출판사 편집자로 오랫동안 일했던 나는 다시 출판사 편집자로 복귀해서 일하고 있다. 지난 일..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어랏 나왔네! 사사의 점심(點心) 시골살이[28] 전국노래자랑 ※ 경남 함양살이를 시작하며 좌충우돌, 생생멸멸(生生滅滅) 사는 이야기를 스케치해보기도 하고 소소한 단상의 이미지도 내어보려 합니다. [작가의 말] 지난 달 방영된 KBS 전국노래자랑은 내가 살고 있는 함양군이 무대가 되었다. 노래 솜씨가 좋은 지인이 본선에 진출해, 몇몇 이들과 함께 응원의 힘을 불어넣고자 프로그램 현장에 참석하게 되었다. 방청석은 대부분 어르신들과 장년의 함양군민들로 꽉 찼다.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분들이 짝짝이를 치거나 덩실덩실 춤추는 모습은 노래자랑 프로그램에서 쉽게 접하던 바로 그 모습이었다. 방영 직후, 서울에서 엄마로부터 방청석에 앉아 응원을 하는 내 모습을 TV로 봤다며 연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