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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은 아닌데 공무원 비슷한 거…
[청년 여성의 일 이야기] 공공기관 계약직 7년차 혜연

 

 

※ 본 연재는 한국여성민우회 블로그(womenlink1987.tistory.com)와 오마이뉴스(ohmynews.com)에 공동 게재됩니다. 이 기사의 필자는 한국여성민우회 이소희 활동가입니다.

 

열정 페이, 무급 인턴, 삼포세대… ‘청년’에게 붙이는 이런저런 말들이 늘어나고 ‘청년’을 걱정하는 기사도 연일 쏟아진다. 그런데 온 대한민국이 ‘청년’에 대해 떠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청년이자 여성으로서 일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잘 보이지 않는다.

 

올해 민우회 여성노동팀 활동가들은 20-30대 여성 스무 명을 만나 어떤 곳에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해왔는지, 먹고 살기는 괜찮은지, 앞으로의 삶은 어떻게 그려나가고 있는지 인터뷰했다. 지금까지 줄기차게 일하고 있지만 ‘성장’은커녕 ‘경력’도 쌓기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는 “할 말 진짜 많다”던 그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은 활동가가 전한다. [기자의 말]

 

어학연수, 공무원시험, 취준생, 프리랜서… 우리들의 키워드
 

▲  ‘KK5인방’의 카톡방    © 한국여성민우회 
 

내 핸드폰 메신저 중에 ‘KK5인방’이라는 채팅방이 있다. 대학 시절을 함께 보낸 다섯 명의 친구들이 있는 채팅방이다. 채팅방에서 우리는 1년에 두세 번 정도 술 마시자는 연락을 주고받고, 약속 장소를 잡고, 그날 먹은 것들의 사진을 공유한다. 다섯 명 모두를 알게 된 해는 2004년도였다. 횟수로 12년의 시간이 흘렀다.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다른 공간에서 잠시 활동을 하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2년 동안 노량진에서 시험공부를 했지만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취업을 하기 위해 이력서를 곳곳에 넣었다. 하지만 면접을 보자는 연락은 어디에서도 오지 않았다. 다행히 한 시민사회단체에서 절박한 나의 손을 잡아주었고, 최저임금이 살짝 넘는 임금을 받으며 활동을 시작했다.

 

나영은 은행에 입사했다. 하지만 시종일관 사람을 대면해야 하는 업무가 쉽지 않았다. 결국 1년 뒤에 은행을 그만뒀다. 이후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고, 나영은 교육공무원이 되었다.

 

진영은 학교를 졸업하고 승무원이 되기 위해 준비했다. 하지만 결국 승무원이 되지 못했다. 진영은 교육컨설팅 회사에 입사했다. 연봉은 언제나 고만고만한 수준이었고, 삶도 그 수준에 그칠 것만 같아 3년 만에 회사를 그만뒀다. 그리고 아르바이트생으로 홍보 마케팅 회사에 들어갔다. 아르바이트생에서 계약직으로,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진영은 확신할 수 없는 뿌리를 내리고 있다.

 

수영은 대학 다닐 적에 사학과였다. 학부를 졸업하고 전공을 그대로 이어 대학원에 갔다. 하지만 대학원을 졸업해도 마땅히 먹고 살 길이 보이지 않았다. 수영은 다시 PD 양성학교를 다녔고, 졸업 후 외주제작사에 소속된 프리랜서 PD로 일을 시작했다. 첫 월급은 80만원 정도였다. 외주제작사 PD라는 타이틀 때문에 정규방송국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친구에게 무시를 당한 적도 있다.

 

혜연은 학교를 졸업하고 호주로 어학연수를 떠났다. 그리고 돌아와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으로 입사했다. 그곳에서 7년째 일하고 있다. 하지만 혜연은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았다.

 

대학 졸업, 어학연수, 대학원, OO양성학교, 공무원 시험, 취준생, 취업, 비정규직, 프리랜서, 최저임금…. 20대 중반부터 서른을 넘은 지금까지 우리들의 시간 속에 이러한 키워드들이 중요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지금 20~30대를 겪고 있는 다른 이들도 지나온 시간 속에서 우리와 닮은 키워드들을 품고 있겠지?’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비슷하고 닮은 서로의 그러한 처지를 제대로 살펴볼 겨를이 없다.

 

방학이 있는 노동자? 11개월짜리 근로계약

 

‘KK5인방’은 종종 만나지만 서로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자세히 묻고 나누지는 않았다. 그저 현재의 시간과 멀리 떨어진 추억을 나누면서 작은 위안을 나누곤 했다. 그러다 혜연(31세)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공공기관에서 비정규직으로 7년 째 일하고 있는 혜연은 항상 겨울이 되면 “이제 곧 방학이네” 라고 말하며 겨울방학을 쉬러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직장인에게 방학이라~ 처음에는 혜연의 말이 솔깃했다. 혜연은 겨울방학에 평일 낮거리를 활보하며, 일하고 있는 친구의 직장 근처에 가 점심도 먹고,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일터에서 처음 겪는 ‘공백’은 혜연에게 말 그대로 방학 같았다. 하지만 이런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 학생도 아닌데 혜연에게는 매년 근로계약 기간의 공백인 1개월의 ‘방학’이 있었다.  ©chihoon byun 
 

“뭐, 처음에는 방학을 보내고 다시 계약이 되니까 다행이다 싶었는데 요즘에는 내가 빨리 자리를 잡아야할 텐데 그런 생각밖에 안 들어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순 없으니까. 처음에나 한 달 쉬는 게 좋았지… 사실 한 달 쉬면서 불안감도 있어요. 재계약이 안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예산이 없어져서 갑자기 안 뽑을 수도 있는 거고, 100% 다시 재계약 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거잖아요. 그리고 다시 나를 뽑아준다는 보장도 없고.”

 

“겉으로는 뭐랄까 남들에게 약해 보이는 것이 싫었달까? 그래서 ‘방학’이라고 그랬어요. 내가 나를 안 좋게 보면 남들도 나를 안 좋게 볼까봐, 그 시간을 좋아하는 척 했어요. 방학 들어갈 때 (직장)사람들은 ‘잘 쉬었다 와, 내년에 보자’ 그렇게 인사를 했지만 전 그 말을 그대로 믿을 수 없었어요.”

 

혜연은 7년을 한 기관에서 일했지만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았다. 퇴직금을 받은 적도 없다. 근로계약서 상 혜연은 연속적으로 1년 이상 근무를 하지 않고 퇴직과 입사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혜연처럼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10개월, 11개월이라는 1년 미만의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며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많다.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 해당 기관에서는 항상 ‘가용할 수 있는 예산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할 뿐이다.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사회 곳곳에서 말하고 있지만 현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정부는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반쪽자리 정규직 전환의 약속마저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보조인, 하지만 업무 관련된 모든 일을 한다?

 

혜연에게, 그래도 7년 동안 일한 직장이니까 일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지 않냐고 물었다. 혜연은 잠시 망설였다. 그리고 내게 다시 질문했다. “일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요? 예를 들면 어떤 것들이 있어요?” 그녀는 다른 사람들은 어떤 때 보람을 느끼는지 궁금해 했다.

 

나는 예를 들어 자신이 편집한 책이 출판된다거나, 하나의 업무를 내 손으로 거쳐 매듭지었을 때 사람들은 일의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러자 혜연은 잠시 침묵을 유지하다가 “저는 일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적은 없어요” 라고 말했다. 나는 잠시 당황했다. 혜연은 자신은 철저하게 ‘보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일하면서 보람을 느낀다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혜연의 이야기 속에는 어떤 아이러니함이 있었다.

 

“내가 할 일과 아닌 일이 명확해요. 왜냐하면 나는 권한이 없으니까. 그런데 바쁠 때는 저한테 시키기도 하죠. 공무원들만 할 수 있는 일을 자기들이 힘들고 일이 많으면 나한테 맡겨요. 그러면 나는 말없이 하는 거고. 할 줄 아니까. 일을 잘하면 잘 할수록 더 마음 놓고 시켜요. 뭔지 알겠죠? 공무원이 해야 할 일을 아무렇지 않게 시켜요.”

 

혜연이 할 수 있는 업무의 권한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긴 하지만, 업무 공간 안에서 그 이상의 일을 지시 받고 수행하고 있었다. 혜연은 ‘보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아니기도 하였다. 근속연수가 늘어나면 날수록 사람들은 혜연에게 그 이상의 업무를 지시했다.

 

처음에는 공무원만 접속할 수 있는 행정 사이트에 혜연은 접속할 수 없었다. 하루는 내부 메일을 주고받는 일이 필요하자, 소속 기관에서 혜연에게 사이트 접속 아이디와 이메일 계정을 만들어 주었다. 인증절차 과정을 거쳐 행정 사이트에 접속하니 주고받는 공문과 다양한 업무의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정보들과 “어, 아직 내부메일 없었어?”라고 놀라는 상급자의 반응을 보며, 혜연은 ‘나는 어떤 존재인가?’ 라는 의아함이 들었다. 불확실한 경계 위에 서 있는 심정이었다고 한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유령같은 존재

 

혜연이 일하는 공공기관은 매해 채용 공고를 내고 혜연의 지원 서류를 다시 받는다. ‘내정자’이긴 하지만 이러한 절차를 밟는다. 하지만 혜연은 ‘내정자’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 예산이 없어서 본인의 자리가 없어질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를 채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혜연은 반복되는 채용 공고와 지원 서류 제출, 퇴직과 재입사의 반복을 겪으면서 “다시 처음처럼 해요. 매년 똑같이…” 라고 말했다.

 

공무원들은 특정 시기에 인사이동을 하기 때문에 혜연은 일하는 부서에서 가장 오래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되었다. 가장 오래 일하고 있지만 매해 처음처럼 일하는 사람, 혜연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영화 <여고괴담>의 재이(1998년 제작된 공포영화로, 주인공 윤재이는 유령 상태로 몇 년째 같은 고등학교를 계속 다니고 있다)가 생각났다. 존재하지만 존재로 인지되지 않는 존재. 그렇기 때문에 시간만 반복하고 있는 존재가 혜연이었다.

 

“공직 사회에서 인사발령을 앞두고 정원 조사를 해요. 그래서 각 부서에 몇 명이 일하고 있다 보고를 하는데, 나는 아예 대상자가 아니니까 빼고 올리는 거죠. 그러면 나는 여기에서 뭘 하고 있나 생각도 들고….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어요. 국가기관 통계조사를 한다면서 한 리서치 회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내가 받았어요. 정원이 몇 명이냐고 물었는데 뭐라고 말할 수가 없는 거예요. 내가 나를 넣기도 그렇고 안 넣기도 그래서 다른 분에게 전화를 돌렸어요. 내가 나를 어떻게 정의를 내려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일은 다 시키면서 왜 정규직만 명절수당을 줘요?

 

명함, 공공기관 행정사이트 접속ID, 내부메일, 유니폼, 명절수당, 자격증 수당, 퇴직금 이러한 것들은 다른 공무원들에게는 있는 것이지만 혜연에게는 없는 것이다. 비정규직 노동자이기 때문에 혜연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무연차가 쌓일수록 일을 지시하기 위해서, 원활하게 일을 주고받기 위해서, 혜연은 행정사이트 접속ID와 내부메일 계정을 부여받았다. 그리고 얼마 전 혜연에게도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제복(유니폼)을 지급하기 위해 부서에서는 유니폼 지급 신청을 하였다고 한다.

 

“사회적으로 계급 차별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과연 계급 차별이 없어질까 싶기는 해요. 그렇다면 적어도 겉으로는 차별하지 말아야죠. 업무 수행에 필요한 유니폼도 지급하지 않으면서 같이 업무 수행을 위한 출장도 가고. 그럴 거면 나를 데리고 가지 말아야죠.”

 

“명절비도 좀 받아들이기 어려워요. 정규직 비정규직이라고 해도 기본적인 것은 동등하게 대우해야 하는 것 아니에요? 나에게 권한을 주지 않을 수는 있어요. 왜냐면 나는 정식 공무를 수행하는 사람은 아니까. 그러면 나를 아예 공무원이 하는 일에는 투입시키지 말아야 하잖아요. 일을 시킬 것은 다 시키면서… 그럴 거면 나도 명절날 명절수당 주든가? 왜 정규직 공무원에게만 명절수당을 줘요? 이렇게 나눠서 주려면 다 같이 받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 같은 국민인데, 비정규직은 뭐 명절 안세나?”

 

혜연은 명절수당 이야기를 하면서 분노했다. 그리고 “혜연아, 너도 빨리 정규직 돼야지. 언제까지 그럴 거야. 빨리 들어와” 라고 말하는 동료들의 관심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제발 신경 꺼줬으면’ 하는 것이 혜연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혜연은 얼마 전 정규직 전환 시험에 지원했다가 떨어졌다. 주변에서는 “혜연아, 돼야지. 돼야지” 라고 말하는데 떨어진 마당에 그 말이 참 무의미하게 들렸고 ‘뭐, 어쩌라고!’ 욱한 심정도 들었다고 한다.

 

혜연은 요즘 들어 짜증이 부쩍 늘었다. 경계인의 심정으로 살아온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그 불안이 점점 더 증폭이 되고, 불안하니까 또 짜증이 올라오고 그게 마음의 불을 지핀다고 했다. 혜연은 화가 쌓이다보니 ‘누가 날 건드리기만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공공기관 비정규직이라는 애매하고 불안한 위치

 

혜연은 비정규직이 태반인 세상에서 비정규직이라는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면서도 경계선에 선 사람의 불안감을 숨길 수 없었다. 그리고 특히 공공기관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것이 더 애매하다고 말했다.

 

“소개팅을 했었는데요, 처음 만나면 서로 무슨 일을 하는지 묻잖아요. 그래서 OOO에서 일한다고 말했더니, 그럼 공무원이냐면서 공무원 된지 몇 년 째이냐고 묻더라고요. 어… 공무원은 아닌데… 또 아니라고 말하는 것도 싫고… 그렇다고 거짓말하기도 싫고… 그래서 막 둘러댔어요. 공무원은 아닌데 공무원 비슷한 거라고 말하는데 내 목소리가 작아지고 나도 작아지는 것 같았어요. 차라리 일반 기업의 계약직이었으면 하는 심정도 들었어요. 어디 기업에 다닌다고 하면 사람들이 '그렇구나' 생각하지, 몇 급이냐 이렇게 묻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정부기관에서 일한다고 하면 7급이냐, 9급이냐 묻고, 이런 상황이 좀 짜증이 나요. 기업에도 급수가 있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걸) 묻지는 않아요.”

 

내가 알고 있는 혜연은 유쾌한 사람이다. 혜연은 여전히 유쾌하지만 그 유쾌함에 살짝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최근에는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했다. ‘7년 간 나는 뭘 했나? 돈을 떠나서. 그래, 나는 뭘 했지? 나는 왜 이렇게 안일하게 살았지?’ 하면서 스스로의 처지에 대한 이유를 스스로에게서 찾고자 하였다.

 

혜연은 공공기관에서 일한 7년의 시간이 흩날려지는 시간인 것만 같아서 우울하다고 했다. 혜연과 같은 이들은 현재 상황의 원인을 어떻게 규정짓고 있을까? 혜연과 같이 스스로를 탓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점점 불어나는 불안을 그저 품고만 있을 뿐이다.

 

청년의 불안정한 고용과 실업 상태에 대해 누군가는 ‘청년들이 노력하지 않아서, 눈이 높아서’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일반적인 해석을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싶다. 분노의 방향을 나에게서 다른 곳으로 돌리고 싶다. 7년을 일해도 정규직이 되지 않는 이상한 구조에 대해 말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방법을 찾고 싶다. 이소희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

 

 

  20~30대 여성의 일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싶다면 기억해두세요! 

 

-말하기대회 ‘어디가서 말하겠어’ : 10/23 (금) 저녁7시30분 성미산 마을극장

일하느라 열받은 여자들 다 모여라! 놓치지 말고 여기 와서 속풀이 한 판 시원하게!

 

-정책토론회: 청년 노동, 말하는 대로 : 10/29 (목) 오후2시 한국성폭력상담소 B1 이안젤라홀

20~30대 여성 스무 명의 일 경험 사례를 기반으로 청년 노동의 진짜 대안을 함께 찾아봐요!

 

-11월 둘째주, 민우회가 만난 20-30대 여성 스무 명의 인터뷰를 담은 소책자 발간.

기사보다 더 많은 내용이 담길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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