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교육을 희망하며 아영이, 태준이, 한결이, 혜진이는 지난 6월초부터 나와 함께 공부하고 있는 2학년 학생들이다. 그들에겐 1· 2학년 어린이를 위해 만들고 있는‘독서프로그램’과 ‘창의성 프로그램’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 주에는 를 공부했다. 이 수업에서는 ‘자기는 다 컸다고 생각하는데, 어른들도 그렇게 대해 주는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다 컸다는 것을 보여드릴지’등을 생각한다. 우선, 혼자 못하고 어른들이 챙겨주어야만 하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대답해 보게 했다. 아이들은 매우 다양한 예들을 발표했는데, 이것들 가운데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없는지도 찾게 했다. 그들은 아침에 엄마가 깨워야 일어난다, 준비물을 스스로 챙기지 못한다, 책가방을 챙겨주신다, 샤워하라..
“자녀와 만날 권리를 달라” 호소하는 부모들 “최근 12년 동안 한번도 세 아이를 만나지 못했다.” 다나카 히데아키씨는 이혼조정 과정에서 자녀와의 면접교섭권을 약속 받았지만, 몇 차례 자녀면접 후 아내 쪽에서 제기한 면접금지 신청을 법원이 인정하면서 더는 자녀를 만날 수 없게 됐다. 그렇지만 양육비는 매달 보내왔다. 그는 올해 자녀들에게서 편지를 받았다. 맏이는 대학수험생이 되었고, 다른 아이들도 훌쩍 커버린 느낌이었다고 한다. 다나카씨는 자녀들의 대학등록금을 보낼 예정이다. “이렇게까지 훌륭하게 커줘서 감사하다. 자녀를 키우지 못한 점은 너무도 안타깝다”고 말한다. 이혼한 부모, 자녀면접권 보장 요구하며 시위 이혼이나 별거 후, 자녀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분쟁은 드문 일이 아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