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진행 중인 ‘DHC에게 차별을 금지시키는 캠페인’ 잇따른 ‘혐한’ 사태를 불러오고 있는 기업 DHC에 대해, 일본에서 제품 불매운동을 통한 보이콧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소수민족 차별, ‘혐한’ 드러낸 방송 사태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17년 1월 2일과 9일, 도쿄메트로폴리탄텔레비전(도쿄MX)의 버라이어티 쇼 에서 오키나와 다카에의 미군 비행장 건설 강행을 반대하는 시민들에 대해 ‘테러리스트’ ‘무법지대’ ‘일당을 받는다’ 등의 왜곡된 방송을 내보내 크게 문제가 되었다. 문제의 방송에는 미군 헬리패드 건설 반대운동에 대한 허위 정보뿐 아니라 여러 차별과 혐오가 혼재되어 있었다. 하나는 소수민족인 오키나와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의식(기동대원이 ‘토인’이라는 발언을 함)이고, 또 하나는 ‘한..
미얀마 청년 페미니스트 난다 인터뷰 [하리타의 월경越境 만남] 독일에서 기록 활동을 하고 있는 하리타님이 젠더와 섹슈얼리티, 출신 국가와 인종, 종교와 계층 등 사회의 경계를 넘고 해체하는 여성들과 만나 묻고 답한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2월 1일, 깰 수 없는 악몽이 시작되었다 지난 2월 1일 월요일, 미얀마의 양곤 시에 있는 한 아파트. 난다(Nandar)가 아침에 눈을 뜨고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신호가 터지지 않았다. 데이터 통신망이 차단된 것이다.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는 직감이 들었다. 와이파이가 잘 안될 때는 종종 있었지만 데이터 연결이 먹통인 적은 없었다. 인터넷 뉴스를 볼 수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볼 수도 없어 창 밖으로 거리를 내다봤다. 사람들이 다급하게 오가며 물건을 사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