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집시’ 박해는 아직도 현재진행형 라드밀라 아닉① 독일에서 망명신청자(asylum-seeker) 신분으로 살고 있는 난민여성들의 이야기를 하리타님이 번역, 해제를 달아 소개합니다. 이 연재는 베를린의 정치그룹 국제여성공간(IWSPACE, International Women Space)에서 발행한 에 수록된 내용으로, 이주여성과 난민여성으로 구성된 팀이 다른 난민여성들을 인터뷰하여 1인칭 에세이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세 번째 에세이 “유럽인들은 ‘그들의 유럽’에 우리를 원치 않는다”(The Europeans don‘t like us in “their” Europe)의 주인공은 로마니 민족인 라드밀라 아닉(Radmilla Anic)으로, 세르비아에서 자립을 원하는 여성들을 돕는 사회복지단체를 이끈 인..
동성결혼 법제화를 지지한 대만의 팝 스타들 아시아의 팝아이콘 채의림과 장혜매 ※ 메인스트림 팝 음악과 페미니즘 사이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대중문화 사이에서 페미니즘을 드러내고 실천으로 이을 가능성까지 찾아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는 전업으로 글 쓰는 일을 하고 있으며,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합니다. [필자 블럭]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 법제화한 대만 지난 5월 24일, 대만 사법원은 동성 간 결혼을 불허하는 민법에 ‘위헌’ 판결을 내리고, 2년 내에 민법을 개정하도록 요구하였다. 대만이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국가가 되는 순간이었다. ▶ 2014년 10월 결혼평등법 통과를 요구하며 국회를 둘러싼 대만 시민들의 무지개 포위 운동 ⓒ대만 반려연맹 제공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