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학교 어린이들, 살해 당할까 두려워해 얼마 전 일본의 한 우익단체가 조선인학교를 습격하고 난동을 부리는 동영상이 UCC등을 통해 국내에도 알려진 바 있다. 와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여성언론 의 1월 25일자 기사에서 이 사건의 배경과 여파에 대해 다루었다. 일본우익, 두 번이나 조선인학교 들이닥쳐 욕설 퍼부어 교토에 있는 조선 제1초급학교(교토시 미나미구)에 작년 12월 4일과 올해 1월 14일 두 차례에 걸쳐, ‘재일(조선인)의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의 모임’(이하 재특회) 멤버들이 들이닥쳤다. ▲ 2010년 12월 4일, 간신바시공원을 덮친 재특회 멤버들 ©‘조선학교를 지지하는 모임’ 교사 제공 이 학교에서 시 공원을 운동장 대신 쓰고 있는 것에 대해 ‘불법점거’라고 주장하며, 교문 너..
라오스 남녀상열지사② 일다는 라오스의 문화, 생태, 정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여행기를 연재합니다. 필자 이영란님은 라오스를 고향처럼 생각할 정도로 특별한 인연이 있는 분으로, 의 저자입니다. –편집자 주 보철한 치아를 자랑하는 광고모델 라오스에는 간판이 별로 없다. 건물을 뒤덮다시피 하는 간판, 현란한 광고의 홍수에 익숙했던 처음엔, 라오스는 수도라도 정말 광고 간판이 하나 없구나 했다. 역시 사회주의여서 인가 하고 생각했다. 조금 지나 이런 심심한 라오스 수도 풍경이 익숙해지고 나니, 그제야 하나 둘 눈에 띄는 광고물이 생겼다. 그것도 처음엔 상품광고가 아닌, 수적으로 다소 우위인 정책홍보용 입간판. 1천 낍짜리와 거의 똑같은 도안으로 라오스 내 40개가 넘는 다양한 ‘소수민족들의 화합’을 강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