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논평] 국내 역사교과서에 티베트 독립운동 ‘왜곡’ 국내 한 역사교과서에서 티베트의 독립운동과 관련하여 기술한 부분이,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왜곡 수정되었다는 사실이 10월 5일 외교부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국감에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작년 8월 16일 중국 대사관은 금성출판사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에 기술된 티베트 관련 내용이 잘못되었다며 외교부에 수정 요청을 해왔다. 외교부 담당자는 즉각 교육과학기술부에 수정을 요청했고, 결국 교과서의 내용이 바뀌었다. ‘역사 기술’이라는 중요한 문제를 다루면서, 외교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중국 측의 요구가 타당한 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나 의견 수렴의 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우리 교과서를 수정한 것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티베트 독립 시위가 현재진행형..
[특별기획] 재일조선인 여성 조경희 인터뷰 는 2008년 이라는 주제로, 30대의 재일조선인 여성 조경희씨와 림혜영씨 두 사람의 칼럼을 연속 10회 연재했다. 두 사람은 모두 일본에서 태어나 유년과 학창시절을 보내고 현재는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재일조선인 여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자라온 환경을 보면 그 배경이 사뭇 다르다. 조경희씨는 조총련계 조선학교에서 민족교육을 받으며 성장했고, 림혜영씨는 어릴 적부터 일본학교에 다니며 일본인 학생들과 함께 고등교육을 받았다. 그 동안 칼럼을 통해 한국사회에 재일조선인 여성들이 말하는 정체성과 경험, 그리고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두 사람을 각각 만나, 글로는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칼럼을 연재하는 동안 생겨난 고민과 변화에 대해 들어보았다. 재일조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