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교육’이 무엇인지 말해야 할 때다[이제는 페미니즘] 새롭게 열자, 페미니즘 교육① 페미니즘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청이 증대하고 있는 시대, 페미니즘 교육의 개념, 의제, 실천의 역사와 현재성을 탐색하고 발전적 방향을 모색한다. “이제는 페미니즘” 연재 필진은 젠더교육연구소 이제IGE 연구원들이다. 이제IGE는 페미니즘 교육에 관한 연구와 실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여성학 연구자 집단이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교육은 치트키인가? 사회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교육’이 만능 치트키로 등장한다. 성평등 이슈에도 적용된다. 아이들이 여성혐오 표현을 함부로 쓰거나, 직장에서 여성 동료를 성적으로 대상화할 때, 혹은 공직자들의 형편없는 성인지 감수성이 드러날 때마다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모..
정치권 비서 성폭력을 ‘산업재해’로 조명해보자 권수정 님에게 듣다 안희정-박원순 사건을 산업재해로 볼 수 없을까? 최근 한국 사회는 정치권에서 일어난 또 한 번의 성폭력 사건으로 시끄러웠다. 2018년 안희정 성폭력 사건이 공론화되고 올해 또다시 박원순 성폭력 사건이 불거지면서, 언론에서는 정치권 비서의 노동 환경이 성폭력 발생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겪은 직장 내 성폭력을 진지하게 ‘노동 환경’의 문제, 더 나아가 ‘산업재해’로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미비하다. 책 중. 정치권 비서들이 처한 억압적 노동 환경을 보여준다. ‘도지사 수행비서 업무 매뉴얼’ (촬영: 밍갱) 지금으로부터 9년 전인 2011년, 대한민국 최초로 직장 내 성희롱을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투쟁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