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 성희롱’ 방관하는 학교가 강간문화 키운다#스쿨미투, 우리는 되돌아갈 수 없다(2) ※ 스쿨미투 운동을 확산시키고 제도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에서 스쿨미투 현황과 의의, 과제와 전망을 담은 기록을 4회 연재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대물림 되어 온 남학생들의 집단 성희롱 작년 4월 4일, 나는 친구와 함께 남학생 기숙사에서 일어나고 있는 단체 성희롱을 전교생과 선생님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고발하며 교내에서 #스쿨미투(#SchoolMeToo)를 시작했다. 왜 미투 고발을 하기로 결정했느냐고 묻는다면, 사실 쉽게 대답할 수 없다. 그 당시에는 너무나도 당연한 결정이라 고민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피해 사실을 알고 나서 1년 넘게 지난 후에야 고발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
여성들은 ‘미투’하는데, 남성들은 무얼 하고 있나?남자들의 ‘침묵의 동조’에 일침을 놓은 무타 카즈에 교수 기고 ※ 미투 운동에 대한 남성들의 침묵 혹은 방관에 대해 문제 제기하는 이 기사의 필자 무타 카즈에 씨는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 인간과학연구과 교수(전공은 사회학, 젠더론)로 재임 중이다. 일본 사회에서 처음 제기된 직장내 성희롱 재판(1989년)에서 피해자 지원인들의 대표를 맡은 바 있으며, 한국에도 번역 출간된 책 (나름북스, 2015)의 저자이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충격적인 성차별…2018년은 일본 사회도 흔들렸다 2017년부터 전 세계에서 일어난 여성들의 #미투(#MeToo, 나도 고발한다) 운동. 그 확산과 고조는 정말 멋졌다. 2018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는 정보가 돌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