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논쟁을 통해 본 다문화 갈등 독일사회 50년 노동이주의 역사와 현재② 유럽 최대 이민국이 된 독일의 노동이주 역사와 정책, 이주민의 현실과 독일 사회의 변화를 들여다보는 기획 기사를 4회에 걸쳐 싣습니다. 결혼이주를 통해 생겨난 다문화 가족이 최근 몇 년 급증하고, 외국인노동자 정책에 대해 인권침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독일의 경험은 ‘국제이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필자 정용숙님은 연세대학교 사학과에서 독일사를 전공하고, 독일 보훔 대학교에서 ‘20세기 후반 노동자 가족의 사회사’에 대한 박사 논문으로 2011년 보훔 대학교 사회운동연구소가 수여하는 우수논문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한국에 돌아와 연세대 사학과에 출강하고 있습니다. – www.ildaro...
딸을 만나러 가는 길 (46) “아들, 넷만 낳아라!” [연재] 이혼을 하면서 두고 온 딸은 그녀에게는 늘 어떤 이유였다. 떠나야 할 이유, 돌아와야 할 이유, 살아야 할 이유……. 그녀는 늘 말한다. 딸에게 하지 못한 말이 너무 많다고. "딸을 만나러 가는 길"은 딸에게 뿐만 아니라 이 땅의 여성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윤하의 고백이 될 것이다. www.ildaro.com 이혼하기 전에 살던 동네이웃인 은숙씨와 혜영씨의 이름을 알아서, 아직도 기억할 수 있는 걸 난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 서로 친했고, 무엇보다 내가 좋아했던 그들의 이름을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었다. 처음 그들을 만났을 때, “지윤이 엄마예요”, “한울이 엄마예요” 하며, 자기소개를 하는 그들에게 내가 말했다. “저희 아기는 00이고,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