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화(非電化)도 기계 좋아해요[도시에서 자급자족 실험기] 일본 비전화공방 방문기②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비전화공방에서 일과를 보내다보면 정말 이렇게 살 수도 있겠구나 싶거든요. 그런데 퇴근하는 사람들과 뒤섞여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만 타면 경쟁과 자본 중심의 과거로 회귀하는 기분이 들어요.” 서울과 일본 나스에서의 제작자 일과는 비슷하다. 단, 24시간 비전화공방 안에서 모든 생활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느껴지는 차이가 크다. 도시농업의 성공 여부는 집과 텃밭과의 거리에 달려있다는 말처럼, 생활반경 내에서 호흡을 끊지 않아도 되는 환경은 수행에..
GMO가 무서운 진짜 이유전환의 시대를 여는 농생태학 이야기② 대안을 찾아서 ※ 기후변화, 생태계 파괴와 자원 고갈, 식량안보의 위기, 빈부 격차와 인간 소외 등이 지금 세계화 시대의 위기를 읽는 키워드입니다.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김신효정 님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농생태학 이야기를 3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GMO는 악의 축인가? 지난 달,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 앞에서는 시민들이 주도한 집회와 시위가 수차례 벌어졌다. 현재 농촌진흥청은 GM(유전자변형) 벼, 사과, 콩 등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또 박근혜 정부는 작년 말, 세계 최초로 GM 쌀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식용 GMO 수입국 세계 1위인 한국이 이제 GMO 재배국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정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