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에서 유튜브로…여성 상품화하는 국제결혼 광고국제결혼중개업 영상광고 모니터링 보고회 열려 국제결혼중개업 시장 또한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인터넷과 SNS을 이용한 광고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 특히 유튜브을 이용한 영상광고는 ‘국제결혼’이라는 단어 하나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영상물도 다양하다. 국제결혼 커플의 일상을 보여주는 영상부터 ‘오빠와의 첫만남’과 같은 맞선 및 데이트 영상, 비용이 얼마인지 어떻게 결혼이 성사되는지 등의 내용을 담은 ‘노하우’ 영상도 있다. 그 중엔 개인이 올린 영상도 있지만 ‘OO국제결혼’ 같은 중개업체가 올린 영상도 다수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다 단순한 이미지나 문자가 아닌 ‘이야기(서사)’를 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무시할 수 ..
‘선녀’의 날개옷과 바다표범 ‘셀키’의 가죽을 훔친 사회『난 커서 바다표범이 될 거야』 이야기의 힘을 믿으며 삶은 이야기를 통해 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림책 『난 커서 바다표범이 될 거야』(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글·그림, 김경연 옮김, 풀빛)의 아이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다. 아빠가 고기잡이 하느라 집을 비우는 날마다, 엄마는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앵무조개, 이불문어, 인어와 해마, 구눈박이 장어, 도둑 달팽이처럼 바다에 사는 신비한 존재들의 이야기! 아이는 이야기에 푹 빠져들고 그때마다 엄마에게 놀란다. 어부의 아내는 헤엄치면 안 된다는 금기가 있다면서 엄마는 바닷물에 발 한번 담근 적이 없는데, 어떻게 바다 세상 이야기를 이토록 잘 알고 있을까? 하고 말이다. 아이는 엄마에게 바다표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