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의 책장] 정영롱 작가 웹툰 『남남』 ※ 이 리뷰는 웹툰 『남남』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남남』은 2019년 여름부터 연재되고 있는 카카오 웹툰 작품이다. 이 웹툰은 시작부터 강렬하다. 작품의 주인공인 ‘진희’는 애인과 다투던 중 엄마에 대한 험담이 나오자, 머리끝까지 화가 나 씩씩대며 집에 돌아온다. 원래는 데이트를 할 예정이었으니 생각보다 훨씬 일찍 돌아오게 된 진희는 집에서 엄마와 마주친다. 이때 엄마는 성인채널 영상을 틀어놓고 자위를 하던 중이었다. ▲ 정영롱 작가의 웹툰 『남남』은 2019년 여름부터 카카오 웹툰에서 연재되고 있다. 정영롱 작가는 『남남』 단행본 출간 기념 인터뷰에서 이 장면을 앞으로 이런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말해주는 ‘방지턱’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강유가람, 박소현 감독을 만나다 당신의 연애는 안전한가요 데이트 초기부터 헤어짐, 이별 후 과정까지 피해자의 눈으로 낱낱이 재해석하며, 데이트폭력이 일어나는 과정을 속 시원하게 보여주며 데이트폭력의 전모를 밝힌 책이다. 책의 전체 구성은 연 book.naver.com 미투운동(#MeToo)이 전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2018년을 지나,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세상 전부를 바꾸지 못했다 하더라도 미투 이전과 이후, 많이 것들이 변화했고 많은 이들의 삶이 달라졌다. 세상이 꺼리고 숨기던 이야기에 분명한 이름을 붙였고, 성폭력 가해자·범죄자를 지목했고, 피해생존자들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함께 연대하길 꺼리지 않았다. 누군가는 이제 미투운동이 시들해졌다고 한다. 변화에 더딘 법과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