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 vs 일자리 보호’ 대립을 넘어 에너지 전환, 노동자를 위한 ‘정의로운 전환’ 모색해야 [여성주의 저널 일다] 한재각 [에너지정치센터와 일다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에 관련한 기사를 공동으로 기획해 연재하고 있습니다. 필자 한재각님은 에너지정치센터 운영위원입니다. -편집자 주] 환경과 노동자의 권리는 대립할 수밖에 없다? ▲자료사진: 열대우림이 파괴되는 인도네시아 © 환경정의얼마 전 과천지역의 진보신당 당원교육모임에 다녀왔다. 마침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생협에 참여하고 있다는 한 여성참가자가 노조활동을 하는 자신의 남편과 다투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저녁식사를 하다가 핵발전의 위험성에 대해 시작된 이야기가 핵발전의 중단과 폐기의 문제로 나갔는데, 거기서 ..
개들은 ‘개’라는 하나의 종으로 규정할 수 없이 견종마다 다양한 특성이 있다. 물론 같은 견종 내에도 개별마다 개성이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자연환경적 요인, 인간과 맺는 관계의 내용에 따라서 갖게 된 공통기질을 보인다. 그러나 반려견을 선택할 때, 각기 다른 견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사전지식 없이 입양을 했다가 낭패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려견 선택, 견종의 특성 고려해야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는 “3대 지랄견(犬)”이라는 게 있다. 비글, 코커스패니얼, 미니어처 슈나우저다. 이들에게 있어서 목청껏 소리를 지르고, 이불을 화장실로 만드는 건 애교에 속한다. 기운차게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니며 문짝과 가구, 물건이란 물건은 모조리 물어 뜯어놓는다. 비글의 경우, 집이 마치 폭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