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살린 에너지전환 사례 [여성주의 저널 일다] 이강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소비지출은 연간 906만3천688원이다. 이중 12.9%인 116만9천137원이 전기료, 연료비, 광열비로 지출됐다. 그런데 만약 에너지를 지역 내에서 자립한다면, 얼마의 경제적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일까? 이를 테면 유채와 재생가능에너지로 자원형 순환사회를 모색하고 있는 전북 부안군에서 에너지자립형 체계를 만들었을 경우를 가정해보자. 가구당 에너지 소비지출액을 적용하면, 2만7천54세대에서 연간 316억 원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내부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 여기에 농어업이나 산업용으로 쓰는 에너지를 100% 지역 내에서 생산하고, 에너지자립을 위해 재생가능에너지 산업과..
30대 여성들이 말하는 ‘여자나이 서른’ [여성주의 저널 일다] 박희정 SBS의 주말 버라이어티 방송에 출연중인 가수 이효리와 배우 이천희는 똑같이 서른 살이다. 하지만 극 중에서 이들의 나이에 대한 대접은 상반된다. 이천희가 ‘소년 천희’라는 이름을 달며 스무 살의 ‘소녀시대’ 멤버와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게 표현되는 반면, 이효리의 나이는 ‘장년층’ 운운하며 농담의 대상이 된다. 삼십 대 여성인 안정민(33)씨는 이런 모습을 접할 때마다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동년배의 남성과 자신이 다른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납득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자의 나이, 남자의 나이 남자 나이 서른과 여자 나이 서른. 한 쪽은 아직 젊은이고 한쪽은 더 이상 젊지 않다. 생물학적인 나이는 같지만,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