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무지개 걸개를 찢는가 대학 레즈비언문화제 매년 기독교도들에 테러 [여성주의 저널 일다] 시로 이화여대에서는 매년 레즈비언 문화제가 열린다. 이화레즈비언인권운동모임 ‘변태소녀 하늘을 날다’(이하 ‘변날’)에서 주최하는 이 문화제는 2001년 첫 개최 이후 올해 벌써 6회를 맞았다. 변날은 대학에서 동아리지원금과 동아리방 등을 제공받고 있는 ‘공식적인’ 모임이다.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하기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대부분 대학의 동성애자모임들은 학교에서 정식기구로 인가받아 활동하는 경우가 드물다. 때문에 변날의 ‘공식적인’ 지위와,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레즈비언 문화제에 주목하게 되는 것이다. 자료집 훔치고, 전시물 찢고, 성유 뿌려 레즈비언 문화제는 기획에서 실행까지 변날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데, 회원들..
신분등록제 “과도한 개인정보 노출 막자” 가족관계등록법 개정안 잇따라 국회에 발의 [여성주의 저널 일다] 박희정 올해 1월 1일부터 새롭게 시행된 가족관계등록법은 시행 초기부터 과도한 개인정보 노출로 인한 권리침해로 비판을 받아왔다. 가족관계등록부제로 인해 인권침해가 예상되는 피해 당사자들과 여성.시민단체들은 문제가 지적된 가족관계등록법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증명서 제출요구 시, 민간기관까지 개인정보보호 의무화 이에 따라 가족관계등록법의 문제점을 보완, 수정하려는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가족관계등록법 개정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된다. 이 법률안은 강화된 개인정보보호 조항들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공 및 민간기관의 개인정보보호 의무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