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다양한 시도와 가능성 탐색하기 성적 행위를 하기 전 상대방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면, ‘그럼 뭐 계약서라도 쓰란 말이냐?’라는 말이 어김없이 등장한다. 동의를 구하거나 합의를 하는 것이 과하다는 듯이 말하지만, 실제로 계약서를 쓴다면 어떻게 될까? 한국성폭력상담소 주최로 진행 중인 릴레이 토크쇼 에서 그 ‘도발적인’ 질문에 답을 찾아나서기로 했다. ▲ 한국성폭력상담소 주최 릴레이 토크쇼 세번째 ‘응용’ 편 패널과 사회자들. 왼쪽 위 시계 방향으로 윤정원 산부인과 전문의, 홍승은 작가, 희정 작가, 한국성폭력상담소 성문화운동팀 앎 활동가 9월의 마지막 날 저녁, 온라인으로 열린 행사엔 윤정원 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전문의, , 등을 쓴 희정 르포작가, 를 쓴 홍승은 작가 그리고 80여명의 참..
디지털 성착취 피해자가 홀로 감당해야 하는 것 젠더폭력 생존자들이 기록하는 연재는 젠더폭력을 단지 하나의 사건으로 바라보지 않고, 그 이후에도 계속되는 피해와 저항과 생존의 이야기에 주목합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일다] ildaro.com 갑작스런 협박으로 시작된 디지털 성착취 어느 날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온 일이었다. 어떠한 경로를 통해, 나의 나체사진을 소지한 사람에게서 협박이 오기 시작했다. 협박은 밤에 시작되어 다음날 날이 밝을때까지 계속되었다. 처음 내가 협박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늦은 밤이었지만 경찰에 신고 전화를 했다. 지금 누군가 내 나체사진을 가지고 있고, 그걸 가지고 유포시킨다며 협박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냐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