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의 정치! 독일 녹색당 이야기]⑨ 총선 결과와 녹색당의 전망 지난 9월 26일 실시된 독일 연방 총선에서 녹색당은 지난 선거보다 5.8% 높은 14.8%의 득표를 기록하며 118석(총 735석)을 차지했다. 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 걸었던 녹색당의 기대치를 생각한다면, 성공보다는 실패에 가깝다. 4월 녹색당이 아날레나 베르보크를 총리 후보로 지명한 직후만 해도 녹색당은 기민당/기사당 연합과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었고, 최대 28%의 지지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 “녹색당은 그 이상을 원했었다.” 녹색당의 선거 개표 행사에서 발언하는 아날레나 베르보크와 그 옆에 로베르트 하벡 대표. (출처: 독일 국영방송 Phoenix 유튜브 갈무리) 승자는 사회민주당이..
[박주연 기자의 사심 있는 인터뷰] 카메라로 ‘운동’하는 사람, 김일란 따뜻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던 올해 봄, 유튜브 연분홍TV 채널을 통해 웹 시트콤 가 공개되었다. 연인과 이별 이후 허전한 빈집에 청소년 성소수자 혀크를 하우스메이트로 들인 ‘레쓰-비언’ 부치 고현미와, 그들이 삶에 들이닥친 쌀차비. 퀴어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는 퀴어계의 대세 아이콘 이반지하가 극본을 썼다는 사실부터 주목을 끌었다.(관련 기사: ‘나는 역사적 사건이야’ 퀴어아티스트 이반지하의 전설 https://ildaro.com/8987) 이반지하 가라사대 “다큐하는 애들”인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가 기획, 연출한 작품이다. ▲ 연분홍TV 유튜브 채널의 웹 예능 제작 현장에서 김일란 감독의 모습. © 연분홍치마 연분홍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