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받은 식탁] 중증장애인과 함께한 외식 장애인과 식당을 찾아가 식사하며 공평한 밥상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획 “차별받은 식탁”이 4회 연재됩니다. 일다와 제휴 관계인 비마이너(beminor.com) 조은별 전 기자가 취재하였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www.ildaro.com 식당 주인은 휠체어 손님을 싫어해요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해서’ 집 밖 활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많이 있다. 외식을 꺼리고, 음식 메뉴는 골라본 적도 없으며, 식당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전동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지’만 확인하는 사람들. 2011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집 밖 활동이 불편한 이유를 묻는 항목에서 응답 장애인의 54.9%가 ‘장애인 관련 편의시설이 부족해서’라고 답했다. 사..
안녕들하십니까 ‘종북몰이’와 자살, 해고를 감수해야 말할 수 있는 사회에서 ※ 너울 저자. www.ildaro.com 사회 서비스직의 알바노동밖에 허락되지 않아 ‘안녕’이라는 말은 ‘아무 탈 없이 편안함’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안녕’이라는 말이 사회에 절절하게 울려 퍼지고 있는 것을 보면, 안녕하지 못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 ‘안녕하냐’는 인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김하는 시기입니다. 여성주의 저널 , 그리고 이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분 안녕들하십니까? 성폭력 피해경험 그 ‘이후’를 살아가야 하는 저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성폭력 피해자들이 ‘생존자’라고 불리는 이유는, 사회적인 시선으로 인해 살아가기가 힘들기 때문일 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생존자로 살아가는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