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중심의 서사가 아닌 ‘가해자의 자리를 묻다’ 권윤덕 작가의 전작, 일본군 ‘위안부’였던 심달연 님의 이야기를 담아낸 『꽃할머니』의 마지막 장면에서 독자들은 두 여성의 응시를 마주하게 된다. 원래는 당시의 국제정세를 반영해서 이라크 여성만 그렸는데, 권윤덕은 베트남 여성을 그려 넣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일종의 다짐”이었다고 말한다. 『꽃할머니』가 한국의 한 여성의 이야기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다짐이자, 지금도 곳곳에서 전시 성폭력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다짐. “이 장면을 그리면서 『꽃할머니』가 미완의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꽃할머니』(2010) 출간 이후 베트남전쟁 전시 성폭력 피해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려던 당초의 계획은 여러 난관에 부딪혔다. 베트..
6.1 지방선거 만드는 청년 정치인① 마포구의원 예비후보, 녹색당 이숲 ▶ 데이트폭력, 가스라이팅의 전모를 밝힌 책! 당신의 연애는 안전한가요 데이트 초기부터 헤어짐, 이별 후 과정까지 피해자의 눈으로 낱낱이 재해석하며, 데이트폭력이 일어나는 과정을 속 시원하게 보여주며 데이트폭력의 전모를 밝힌 책이다. 책의 전체 구성은 연 book.naver.com 지난 3월 대선의 여파가 이어지는 와중 어느새 6월 지방선거도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아직 각 정당들의 후보 윤곽이 뚜렷하진 않지만, 이미 지방선거를 향해 닻을 올린 정당도 있다. 원외정당으로 활동 중인 녹색당이다. 녹색당은 1명의 광역단체장, 1명의 광역의회의원, 5명의 기초의회의원 그리고 7명의 광역비례의원 후보를 발표했다. 올해 창당 10년을 맞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