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와 여성혐오는 함께 갈 수 없다[이가현의 젠더 프리즘] 탁현민 퇴출을 요구하며 ※ 세상을 바라보는 20~30대 페미니스트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싣는 ‘젠더 프리즘’ 칼럼입니다. 필자 이가현님은 불꽃페미액션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젠더감수성 공언한 정부에서 여성혐오 인사라니…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전부터 높은 젠더감수성을 갖춘 ‘성평등 정부’를 공언하며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임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된 지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성차별, 여성혐오 인사 논란이 일면서 큰 실망을 안기고 있다. 먼저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됐던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은 사귀던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몰래 혼인신고를 하는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여성의 ‘혼인무효 소송’ 사실이 밝..
‘여혐 대학’에서 페미니스트로 생존하기 …대학 페미니스트들 좌담 페미니즘 리부트(reboot, 재시동) 현상으로, 대학 내에 새로운 페미니즘 소모임과 동아리 등의 자치조직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성주의 교지가 다량으로 쓰레기통에 버려지거나, 페미니즘 이슈를 제기한 대자보가 찢기는 등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노골적인 혐오 행동 또한 가시화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지리교육과 여성주의 소모임 가 ‘난파’된 사례는 교수들까지 나서서 페미니스트들을 낙인찍고 학습권까지 박탈하여 공동체에서 배제한 극단적 사례다. 대학 내 페미니스트들은 이런 현실을 어떻게 체감하고 있으며, 어떤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을까? 고려대학교 지리교육과 여성주의 모임 의 푸라푸라, 중앙대학교 여성주의 교지 의 소빈, 성균관대학교 이공계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