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개혁이 필요해] 투표권을 잃은 사람들④ -인터뷰어: 이상현(녹색당 前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이: 정인해(인천 녹색당 사무처 활동가) -기록자: 보코 “저는 성소수자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정해진 성역할을 부여받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고, 여성과 남성 둘 중 하나로 저의 성별을 정하지 않는 논바이너리(Non-binary) 성소수자입니다. 한편 저는 여성입니다. 제가 태어나면서 부여받은 여성이라는 성별로 살면서, 동료 시민 여성들과 여성에 대한 차별에 저항하며 평등한 삶을 살고자 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4월, 녹색당의 서울시의원 비례대표로 출마한 이상현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는 기자회견에서 낭독한 글의 일부다. 이상현 전 후보에게 정치란 ‘있는 그대로 생긴 모양대로 살아도 괜찮다고..
『젠더 표현 가이드북』 펴낸 요시나가 마미 일본신문노조연합 위원장 “첫 승리에 흘린 남자의 눈물”, “이과女의 쾌거”, “노벨상은 내조의 힘” 등등. 언론에는 성별 고정관념과 성차별을 고착화하는 언어가 차고 넘친다. “이런 표현 이상하지 않아?”라며 여성 기자들이 현장에서 말해도 무시당하거나, 이해받지 못한다. 일본에서 언론인들이 만든 『실패하지 않기 위한 젠더 표현 가이드북』(쇼가쿠칸)이 나왔다. 젠더에 관한 왜곡된 표현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낀 기자들 스무 명이 참여, 아사히신문 노조의 나카즈카 쿠미코 씨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표현사례 제안부터 바람직한 성폭력 보도 방식, 온라인 매체의 성차별 보도 실태, 현장 인터뷰 조사까지 머리를 맞대고 뛰어들었다. ▲ 『젠더 표현 가이드북』을 펴낸 요시나가 마미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