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무고’에 대한 통념이 거짓이라는 게 밝혀졌다대검찰청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폭력 무고의 젠더분석 여성들이 용기를 내어 자신이 겪은 성폭력에 대해 말하고 그들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이어진 미투(#MeToo) 운동 이후, 성폭력을 인지하는 범위도 넓어지고 성범죄를 고발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전히 피해자를 ‘꽃뱀’이라고 칭하며 많은 성폭력 고발이 사실은 범죄가 아니라 무고일 거라고 믿는 여론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얼마 전 준간강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의 사건에서도, 사건이 처음 보도되었을 때 피해자들을 탓하거나 거짓으로 고발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성폭력 고발이 많은 경우 무고’라는 거짓 신화 탓이다. 그러한 통념에 근..
선녀는 참지 않았다2019 페미니스트 ACTion! ⑩구오(俱悟) ※ 혐오와 차별을 멈추라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결집되어 거리에서도 울려퍼지는 시대, 지금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페미니스트들의 액션을 기록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전래동화 줄거리, 해도 너무하네 “갈 곳이 없어진 선녀를 데려가 아내로 삼으세요. 참, 아이 셋을 낳을 때까지는 날개옷을 절대 돌려주면 안 돼요. 아이가 둘이라면 오른팔에 한 명을, 왼팔에 나머지 한 명을 안고 하늘로 올라갈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셋이라면 선녀 혼자서는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 없을 거예요.” 사슴은 나무꾼에게 일렀다. 위기에 처한 자신을 구해준 나무꾼에게 보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