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여성’ 혐오 발언의 출처가 페미니즘이라고?오차노미즈여자대학 트랜스젠더 여학생 수용키로 밝힌 이후 일본에서도 트랜스젠더(transgender, 태어날 때 주어진 성별과 스스로 인지하는 성별이 달라서 다른 성으로 살고 있거나, 살기를 희망하는 사람)로서 자신의 성을 여성이라고 인지하는 사람(이하, 트랜스 여성)에 대한 차별 발언이 횡행하다. 이 문제에 관해 올해 2월 “트랜스 여성에 대한 차별과 배제에 반대하는 페미니스트 및 젠더/섹슈얼리티 연구자 성명”이 발표되기도 했다. 그 발기인 중 한 명인 호리 아키코 씨의 기고를 싣는다. 대학 강사인 호리 아키코(掘あきこ) 씨는 (2019년, 여성들의 21세기 no.98), (2019년 인권문제연구 16) 등의 논문을 썼다. 국내에는 (2018년 문화과학 ..
기지촌 여성 셋 “재현의 실패를 드러내는 재현”[페미니즘으로 보는 식민/분단/이주] 기지촌 여성의 증언 듣기 ※ 일다는 식민-전쟁-분단의 역사와 구조를 여성주의 시각으로 재구성하는 기획기사를 연재합니다. 다양한 페미니스트 연구자들이 식민지배와 내전, 휴전으로 이어진 한국 현대사가 낳은 ‘여성의 이동’, 군 성폭력과 여성동원, 군사주의와 여성의 지위 등의 젠더 이슈를 제기하고, 사회구조와 여성 주체들 사이의 긴장을 드러내며 전쟁/분단/이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책 『IMO: 평택 기지촌 여성 재현』의 실험 ▲ 독립출판물 『IMO: 평택 기지촌 여성 재현』(대화: 장영미 이경빈 지니 이은진 최윤선 전민주. 텍스트: 이경빈 이은진. 사진/영상: 전민주. 디페랑) 기지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