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 노동자는 지금도, 미싱을 돌린다 미싱사 홍은희 씨의 이야기 (류현영 기록) ※ 는 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은 여성노동자들의 ‘일’을 이야기하는 인터뷰를 싣습니다. “기록되어야 할 노동”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봉제업, 방직공장 풍경은 옛날 얘긴 줄 알았는데… 봉제업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다. 시다, 재단사, 미싱사, 평화시장, 동대문, 그리고 1970-1980년대 노동운동의 불씨를 당긴 전태일 열사와 동일방직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 이후 봉제업은 저임금 노동에 기반한 수출 위주 산업으로 호황을 누리다 1990년대 더 값싼 노동력을 찾아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옮겨갔고, 그렇게 국내에서 봉제업은 역사의 뒤안길로..
비혼모의 딸에게 본인확인 절차로 ‘아버지 이름’ 쓰라고?도쿄 세타가야구 구청의 혼외자녀 차별 응대 사건 2017년 11월, 일본 도쿄도 세타가야구 구청에서 호적등본을 발급받으려던 한 여성이 ‘본인확인’을 둘러싸고 차별적 응대를 받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30대의 이 여성은 혼외자녀로, 아버지가 자신의 존재를 모름에도 불구하고 구청 직원으로부터 집요하게 아버지 이름을 쓰도록 강요당했다. 싱글맘이나 사실혼 관계 등 다양한 가족 형태가 늘어나는 가운데, 혼외자녀가 관공서 창구에서 괴로움을 겪는 일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사건을 둘러싸고 세타가야구, 법무성과 협상을 해온 ‘없애자 호적과 혼외자녀 차별·교류 모임’의 다나카 스미코 씨의 기고를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