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주거 실태와 주거 불안에 관한 연구 결과 발표 최근 2030세대를 강타하고 있는 주거 불안은 ‘영끌(영혼까지 끌어올린다) 대출’뿐만 아니라 주식과 코인투자의 광풍이라는 기이한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노오력’ 끝에 정규직으로 회사에 취업한들 10년, 20년을 일해도 수도권 내 아파트 한 채 마련할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한 청년 세대들이 비상구를 찾기 위해 발버둥치는 건 사실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 비상구를 찾기 위한 길조차 더 찾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는 것, 설사 그 비상구를 통과하여 집을 장만한다 하더라도 주거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은 좀처럼 이야기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가, 그동안 비가시화되었던 성소수자의 주거권 문제를 다루는 연구를 진행했다는 점은 ..
시티투어 ‘파리의 여자들’ 운영자 하이디 에반스 인터뷰(하) [하리타의 월경越境 만남] 독일에 거주하며 기록 활동을 하는 하리타님이 젠더와 섹슈얼리티, 출신국가와 인종, 종교와 계층 등 사회의 경계를 넘고 해체하는 여성들과 만나 묻고답한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 투어 참가자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하이디 에반스(오른쪽). 어깨에 로고가 박힌 에코백을 메고 있다. 에펠탑과 여성의 이미지를 결합한 재치 있는 로고가 인상적이다. 런던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이라는 시티투어 브랜드를 만들고, 대부분의 관광코스에서 전혀 다루지 않는 여성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한 하이디 에반스(Heidi Evans). 그가 진행하는 버추얼 문학 투어에 참여했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대면 투어 가이드가 불가능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