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에서 온’ 그녀의 손수건 [까페 버스정류장] 가끔 이렇게 차 한 잔 할 수 있다면… ※ 경북 상주시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 “카페 버스정류장”.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님은 저자입니다. ▣ 일다 www.ildaro.com 빗물의 흔적조차 눈물의 흔적으로 느껴지는 한 일본여자의 손수건을 곁에 두고 나는 한참 동안 검색의 바다를 헤매었다. ㅇㅇ교. 올해, 2014년에도 이천오백 쌍의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 결혼하여 가족을 만들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그들 신앙생활의 중요한 (…) 수많은 엘리트 여성들이 직업도 없고 정신적 육체적 결함이 있는 남자와 일면식도 없이 결혼한 사례들이… 깡마른 몸매에 짧은 커트머리를 한 여자가 가만가만 현관으로 들어오더니 ‘여기구나’..
여성들은 전쟁의 역사에서 무엇을 경험하였나 김현아 “전쟁과 여성”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에 갔다. 산비탈에 가까이 있어 근처에 녹음이 보이고 잠자리 떼가 허공에서 빙글빙글 돌았다. 입구의 벽은 노란 나비 모양 쪽지로 빼곡히 덮여 있었다. 검고 둔중한 느낌이 나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작은 벽에 비친 영상에서도 빛나는 나비 떼가 날아간다. ▲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 입구 벽. 방문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가득차 있다. © 일다 이곳은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이 겪은 역사를 기억하고 교육하며 계속되는 전시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곳이다. 표를 사서 입장해 첫 번째 문을 열면 쾅쾅거리는 포화 소리가 들리게 설치되어 있었고 눈을 감은 여성들의 얼굴과 손이 부조..